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업체 인수해 동남아시아 첫 진출
GS건설은 8일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GS이니마는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로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시장, 2020년 오만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PMV는 호치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로 지분은 GS이니마(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30%), 베트남 개인 투자자(40%)로 구성된다.
GS건설은 PMV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베트남 시장 진출로 GS이니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표 역세권 청년 주택, 16일 임차인 모집
롯데건설은 오는 16일 역세권 청년 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의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전체 752세대 중 민간 공급 물량인 46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세대에게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에 임차 연령인 청년 세대에 걸맞은 주거 서비스와 1·2인 가구의 감성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외관 설계가 적용됐으며, 복층 설계(전용면적 15A·15B), 공용화된 공간에서 개인적 공간 외에 거실 등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를 비롯해 소형 주택에 맞춘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465세대는 서울 도심권 인근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저금리 보증금 대출이 지원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용산 원효 루미니는 남영역 초역세권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며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춘 합리적인 임대료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2월 16일부터 2월 18일까지 사흘간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홈페이지인 엘리스(Elyes)를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2월 22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고, 3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닷새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5월 예정이다.
LH, ‘ESG 경영’ 선포...ESG 추진단 신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LH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LH는 올해 ESG 경영 실행을 총괄하는 사장 직속의 ESG 추진단을 신설해 ESG 경영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경(E) 분야에서는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등에서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도시를 본격 추진하고, 제로에너지 주택 표준모델 및 기술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건설현장의 디지털, 스마트 기술 도입 등으로 ‘재해 제로(0)’를 달성하고, 화재·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 창출 등으로 입주민 안전복지 실현에 나선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임직원 행동강령 강화 등으로 청렴한 조직문화가 내재화되도록 하고, 시민참여형 심사평가제도 확대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공정 사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현준(사진 가운데) LH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투명·청렴·공정·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국민이 신뢰하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