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5일 연속 상승세다. 6000만원 재진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내린 535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자정께 10% 이상 급등하며 5000만원에 다시 들어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53% 내린 378만1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9% 상승한 4만416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49% 내린 3123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세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단기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에 4만5500달러에서 거부되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또 다른 중요한 랠리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돌아왔다. 현재 황소(매수 세력)은 4만3000달러 지원 수준에서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이동평균선(EMA)은 4만4000달러의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저항선으로 간주할 수도 있지만, 4만4000달러의 가격이 지지선으로 전환된다면 비트코인은 더 강력한 강세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세 흐름을 강조하면서 현재 수준에서 더욱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3만달러대의 최저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