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 사람만’이 조용히 종영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연속 방송된 ‘한 사람만’ 15,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0.5%를 각각 기록했다. 자체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 사람만’은 1회 2.4%로 시작했으나 이후 2, 3회가 1.4%, 1.3%로 내려앉고 4회부터는 0%대 늪에 빠졌다. 종영까지 반등 없이 12회 연속 0%대를 나타냈다. OTT에서의 화제성도 미미했다. 마지막회는 올림픽 경기와 JTBC 예능 ‘싱어게인2’에 밀려 연속 편성됐다.
15, 16회에는 살인 누명을 벗은 표인숙(안은진), 민우천(김경남)의 이야기와 표인숙,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의 마지막 추억이 그려졌다. 세연과 미도는 세상을 떠났고, 인숙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기억력이 저하됐다. 인숙이 복역을 마친 우천과 다시 만나며 극은 막을 내렸다.
‘한 사람만’은 초반 힐링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배우들의 연기에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와 느린 전개가 발목을 잡았다. 다만 캐릭터마다 서사가 쌓이며 결말은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후속 드라마는 편성 미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