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해외보증 역대 최고 실적 달성…2조1922억원

건설공제조합, 해외보증 역대 최고 실적 달성…2조1922억원

기사승인 2022-02-10 15:03:02

건설공제조합이 2021년 해외보증 영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조합은 이날 2021년 2조1922억원으로 역대 최고 해외보증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가 2021년(306억달러) 전년대비 12.8% 감소하는 상황에서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조합의 연도별 해외보증 실적은 △2017년 5111억원 △2018년 1조7141억원 △2019년 9003억원 △1조2139억원 △2021년 2조1922억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조합은 시장 변화에 맞춘 다양한 보증 상품 개발을 실적 증대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맞추어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고, 건설사를 대신해 다양한 보증 루트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해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Moody’s A2, Fitch A, AM Best A+ 등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증루트 확보를 위해 국내외 24개의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왔다”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온 것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올해도 해외보증 지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롯데건설이 수주한 16억3200만 달러(약2조 원) 규모의‘인도네시아 LINE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하며 올해 해외보증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도 알렸다. 

조합은 “해외보증 심사의 전문성 및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조합원사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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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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