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공작도시’, 자체 최고치로 유종의 미

종영 ‘공작도시’, 자체 최고치로 유종의 미

기사승인 2022-02-11 10:46:31
JTBC ‘공작도시’ 포스터.

JTBC ‘공작도시’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공작도시’ 2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7%를 나타냈다. 19회(4.1%)보다 0.6%포인트 올랐으며, 앞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던 18회(4.5%)보다도 0.2%포인트 높다.

‘공작도시’는 정재계의 꼭대기에 선 성진그룹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려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았다. 배우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이담, 이학주, 김주령, 이충주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회에는 성진가의 비리를 알리려 애쓰던 윤재희(수애)가 되려 몰락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윤재희는 이후 김이설(이이담)과 닮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났다. 그에게 김이설의 모습을 투영한 윤재희는 희망을 전하며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과오를 책임지려는 윤재희와 여전히 위선적으로 살아가는 성진가가 대비를 이루며 생각할 지점을 남겼다.

‘공작도시’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욕망과 갈등 구도를 담아내며 흥미를 더했다. 치밀한 복선과 빠른 전개 속도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 3~4%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5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수애는 세밀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김강우의 이미지 변신도 돋보였다. 신예 이이담도 좋은 연기를 펼쳤다.

후속으로는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주연을 맡은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이 편성됐다.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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