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 및 투자를 하는데 있어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가장 큰 변수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0~24일 간 직방 앱(응용프로그램)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720명) 중 30.4%가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뒤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서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30대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코로나19 상황’, ‘기준금리 인상’ 순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40대는 ‘기준금리 인상’, ‘국내 대선과 지방선거’ 순으로, 50~60대 이상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요인 순으로 투자 이슈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이슈로 지목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라는 응답이 65.3%, ‘아니요’는 34.7%로 집계됐다.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은 올해 투자를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50.6%) △주식(21.3%) △예금·적금(14.5%) △가상화폐(4.0%) △금(3.2%)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을 고려해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