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들이 돌아온다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들이 돌아온다

기사승인 2022-02-14 10:28:31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SM엔터테인먼트

2010년대 K팝을 이끈 2세대 여성 아이돌들이 연달아 돌아온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시작으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에이핑크, 배우로 활동 중인 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가 신곡을 낸다.

태연은 14일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를 포함해 13곡이 실린다. 음반을 꿰뚫는 단어는 ‘사랑’.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다. 앞서 선공개한 노래 ‘캔트 컨트롤 마이 셀프’(Can’t Control Myself)는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고, 세계 14개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에이핑크. IST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도 같은 날 신보 ‘혼’(HORN)을 낸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내는 특별 음반이다. ‘1도 없어’ ‘덤더럼’ 등 에이핑크의 최근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제작에 참여했다. 애초 에이핑크는 이 음반을 내고 완전체로 활동하려 했으나,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멤버 손나은이 차기작 촬영 일정 문제로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다만 CGV에서 오는 23일 개봉되는 영화 ‘에이핑크 스페셜 무비: 혼’에선 여섯 멤버 모두를 볼 수 있다.

미쓰에이 해체 이후 연기 활동에 전념했던 수지는 17일 신곡 ‘새틀라이트’(Satellite)를 발표한다. 2018년 3월 발매한 싱글 ‘잘자 내 몫까지’ 이후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수지는 이 곡 작사에도 참여해 그리움과 아득함, 언제나 변치 않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표현했다. 밴드 사운드가 두드러진 곡으로, 밴드 일기예보와 러브홀릭 등을 이끌었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강현민과 함께 작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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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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