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송파 20억 아파트 산다고 갑부냐”

윤석열 “송파 20억 아파트 산다고 갑부냐”

“월급 타서 세금내기 바빠… 서민 허리 휘어”

기사승인 2022-02-17 15:31:2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앞 거리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현 정권의 부동산 실정을 짚으며 “송파에 20억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갑부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거리유세 현장에서 “서민들은 허리가 휘어진다. 집 갖고 사는데 여기가 어떻게 갑부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월급타서 돈 벌어서 세금내기 바쁘다. 세금으로 다 뺏긴다. 여기 집 한칸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가 된 것이냐”며 “집값을 엄청 올려놓고 과표도 오르고, 이런 상황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과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국정운영을 하면 아파트 값이 이렇게 오르지 않는다. 공부를 다하고 미래 준비를 하는 청년이 직장이 없어 허덕이지 않는다”며 “비상식적 좌파이념을 쫓아내면 이 나라는 잘 굴러가게 되어있다. 우리 국민이 똑똑하고 현명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5년에 한번씩 있는 늘 있는 선거와 다르다. 갈때까지 갔다. 철지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한다”며 “미래 발전을 위해선 잘못한 것에 대해 심판이 필요하고 그게 자유민주주의 책임정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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