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승민·최재형 손잡고 “무능·부패정권 반드시 퇴출”

윤석열, 유승민·최재형 손잡고 “무능·부패정권 반드시 퇴출”

“1000조원 가량 쓰면서 국민 형편 나아졌는가”
“2%만 국민의힘 찍을 줄 알고 종부세 밀어붙여”
“철지난 이념으로 장난질 치는 정권 퇴출해야”

기사승인 2022-02-17 19:32:2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대선후보, 최재형 종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에서 정권교체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치1번지 종로에 섰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국민의힘 종로 후보와 함께 선 윤 후보는 “나라를 이제 상식으로 정상화해야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공식 선거운동 3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을 찾았다. 일정에 앞서 회동을 통해 선거운동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유 전 의원도 함께했다. 종로를 지역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 후보도 윤 후보와 손을 맞잡고 유세 차량에 올랐다. 

윤 후보는 부동산부터 교육, 방역 등 정책을 언급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정부는 전 정부 5년보다 900조원 이상을 썼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혜택을 본게 있는가”라며 “5년간 돈도 1000조원 가까이 더썼다. 이게 누구집 애이름인가. 돈 써가면서 여러분 형편이 나아졌는가. 국민들의 소득은 올라가지 않는데 세금은 무지하게 뜯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28번의 주택정책은 계속 실패했다. 이게 실수겠는가. 고의고 무능이다. 집 있는 사람 없는사람 갈라치기 하고 임대인 횡포 시달려보면 자기들 지지할 거라고 생각해서 재개발, 재건축을 다 틀어막았다”며 “종부세가 2%만 해당되니 종부세를 세게 때리면 2%는 국민의힘을 찍고 98%가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종부세 인상을) 엄청나게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사람들은 국회에서도 당당하다. 기득권은 민주당과 민주당에 유착한 이권세력들이 기득권이다. 여러분이 기득권자고 국민의힘이 기득권자인가”라며 “늘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 집 없는 사람을 위한다고 위선만 떠는데 덕 좀 보신 분들 계시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의 외침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아니다”고 정부여당 비판에 동참했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도 “지방정부와 손잡고 교육청과 혁신교육이라는 걸 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정치교육, 이념교육을 시키는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커가는 아이들이 컴퓨터 공부도 더하고 디지털 훈련도 해서 경쟁력을 키워야하는데, 대충 나와서 정부에서 의지해서 살라는 뜻인가. 이래놓고 나라가 되겠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윤 후보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하고 철지난 이념으로 장난질 치는 정권을 국민이 계속 연장시켜줘야겠는가”라며 “단호히 심판해야한다. 정부가 잘하고 정부가 사고만 안치면 우리 국민 다 잘 될 수 있다. 자기편끼리만 나눠먹는 정부 퇴출시키고 나라를 상식으로 정상화해서 우리 국민들이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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