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웃은 ‘신아씨’·‘2521’·‘기상청’, 자체 최고 성적 기록

나란히 웃은 ‘신아씨’·‘2521’·‘기상청’, 자체 최고 성적 기록

기사승인 2022-02-21 10:22:22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인 KBS2 ‘신사와 아가씨’,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 포스터.

주말드라마가 일제히 자체 최고 기록을 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세 드라마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KBS2 ‘신사와 아가씨’ 42회는 전국 기준 36.8%를 기록했다. 이날 전파를 탄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41회(27.9%)보다 8.9%포인트 오른 수치다. 극 중 박단단(이세희)이 친모 정체를 아는 내용이 담겨 관심을 끌었다.

같은 날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8.8%를 나타냈다. 3회(8.2%)보다 0.6%포인트 올랐다. 1회 6.4%로 출발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회부터 8%대에 진입해 꾸준히 상승 중이다. 1998년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이야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가 공감과 설렘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입소문을 타면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태리, 남주혁은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2월 2주차 기준).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역시 호평이 이어지며 시청률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된 4회는 7.8%로 집계됐다. ‘기상청 사람들’은 1회 4.5%, 2회 5.5%, 3회 6.8%를 나타내는 등 매 회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배우들의 호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회에는 진하경(박민영)이 이시우(송강)와 비밀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 흥미를 끌어모았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은 희비가 엇갈렸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로 한 주 방송을 쉬었던 SBS ‘런닝맨’은 시청률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592회는 전국 기준 4.5%로 집계, 자체 최고치를 보였던 이전 회차(7.2%)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한 주 결방 후 방송 재개된 SBS ‘집사부일체’는 이전 회차(5.2%)보다 0.2%포인트 오른 5.4%를, MBC ‘복면가왕’은 이전 회차와 동일한 6.1%를 나타냈다.

결방 없이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이전 회차(12.8%)보다 2.8%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새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관심을 모았다. 공백 없이 방송됐던 JTBC ‘뭉쳐야 찬다 2’도 이전 회차(4.8%)보다 1%포인트 오른 5.8%로 집계됐다(전국 유료가구 기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 생중계는 큰 관심을 받진 못했다. 시청률은 KBS가 4.1%, MBC가 2%로 각각 집계됐다. SBS는 동시간대 생중계 대신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정상 방송했다. 오후 11시 10분 이후 녹화 중계로 방송한 폐회식은 1%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