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인구 감소 해결 '총력'

경주시, 인구 감소 해결 '총력'

교육 비용 3無 실현 등 백년대계 준비 '착착'
청년의 해 선포, 희망 무지개 7대 청년 정책 추진 

기사승인 2022-02-21 14:08:27
주낙영 시장이 9월 준공 예정인 여성드림행복센터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2.02.21

경북 경주시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인구는 25만2000여명이다.

이는 도내 23개 시·군 중 포항, 구미, 경산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주는 인구 감소지역 16개 시·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김천과 함께 인구 감소 위험이 높은 관심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고령화 등 인구 감소 원인을 분석, 맞춤형 복지 확대 등 다양한 인구 증가 사업에 525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임신·출산 등 모자 보건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45억원 증가한 85억원을 투입, 출산 축하금 20만원을 비롯해 첫째 자녀 300만원·둘째 자녀 500만원·셋째 자녀 이상 18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출생아 전원에게 1인당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최대 2억원에 대한 임차 보증금 대출 이자를 3%까지 확대 지원한다.

청년의 해 선포식 모습. (경주시 제공) 2022.02.21

교육 백년대계 준비도 순조롭다.

유치원, 초·중·고, 대학 등 139개교 47개 사업에 140여억원이 지원된다.

무상급식·교복·교육 등 교육 비용 3無 정책에 92원이 투입된다.

주소를 경주로 이전한 전입 대학생에겐 학기별 20만원씩 4년간 총 16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를 '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희망 무지개 7대 청년정책을 내놨다.

2026년까지 1550억원을 투입해 총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외부 유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3월까지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세워 인구 감소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는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출생부터 교육, 성장, 취업까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체감형 인구 증가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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