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3월 잠실서 대면공연...회당 1만5000명 승인

방탄소년단 3월 잠실서 대면공연...회당 1만5000명 승인

기사승인 2022-02-21 17:43:50
그룹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포스터.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개최하는 대면 공연이 회당 1만5000명 규모로 승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10·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여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에 회당 1만5000명, 3일간 총 4만5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확산된 후 한국에서 열린 대중음악 공연 가운데선 최다 규모다.

문체부는 실내 비정규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회당 4000명 미만 규모, 실외 공연에서 열리는 공연은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의 50% 이내 규모로 개최를 승인하고 있다. 주경기장 좌석 수는 6만6000여석으로,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은 수용 가능 인원의 22.9% 수준으로 승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 수준인 750명 이상으로 마련한다는 단서를 달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다.

반면 오는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탄생! 국가단’ 공연은 오는 4월2~3일로 연기됐다.

국가단 소속사인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와 공연 관람인원을 제한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오는 25~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려고 했던 ‘2022 라비 콘서트 르브아(REVOIR)’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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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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