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민참여예산 200억 원 확정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200억 원 확정

4월 22일까지 시민제안 공모...풀뿌리 민주주의와 재정 민주주의 구현

기사승인 2022-03-07 17:11:09
김기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기환 시민공동체국장이 브리핑을 열고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시정분야 110억 원, 구정분야 50억 원, 동지원분야 40억 원으로 편성 운영한다고 전하며,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시정분야는 시정참여형 50억 원, 지난해 처음 시행하여 큰 성과를 거둔 정책숙의형 60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단일 사업비는 시정참여형은 3억 원 이하 사업, 정책숙의형은 10억 원 이하 사업을 공모한다.

구정분야 50억 원은 자치구 일반사업을 대상으로 단일사업비 2억 원 이하의 사업을 공모한다.

동 지원분야 40억 원은 주민자치형 24억 원과 마을계획형 16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각 마을 공동체와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사업을 결정하게 된다.

공모사업 제안 접수는 3월 7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되며,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대전시 소재 직장인, 학생 등 대전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https://www.daejeon.go.kr/jumin/index.do)과 이메일, 우편, 방문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 홍보 포스터. 이미지=대전시. 

시는 브리핑을 통해 각종 정책제안 플랫폼을 연계하여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아울러 민⋅관 협치의 제안사업 발굴과 숙의 토론에 기초한 심사, 숙의역량과 사회관계망을 강화한 숙의총회를 통해 시민의 사회적 학습을 이끌어 내고, 대전시 81개 전 동에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여 시-구-동 협업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기환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2015년 30억 원이었던 공모규모가 200억 원으로 확대됐고, 시민제안 건수도 107건에서 2189건으로 증가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가 거듭 성장하고 있다"며 “7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쾌거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시민제안 공모는 대전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모든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대전 주민참여예산'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에 바로 접속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신청자는 전화(042-270-0741) 지원요청을 하면 찾아가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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