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합정부 구성...4기 민주정부 수립

이재명, 대통합정부 구성...4기 민주정부 수립

국정 연습 아니다, 검증된 프로 대통령 주장
자신의 미래를 걸고 투표해 달라 호소

기사승인 2022-03-07 22:55: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대전서 유권자에게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유세 일정을 하루 남긴 7일, 대전 서구 둔산지구 번화가를 찾아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대전지역 마지막 유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충청권 사드 배치를 다시 한번 겨냥해 "처가댁에 사드 말고 보일러 놔드리겠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갈등과 증오가 아닌 민생과 경제, 화합과 통합을 선물하겠다며 충청권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권 공약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과 '우주 국방 혁신 전진기지', '충청권 광역 도로망'을 공약 이행률 95%를 강조하며 검증된 실력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가 야합이라고 하며 "우리 김동연 전 후보께서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다"며 "김동연과 이재명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대통합정부 구성안을 밝혔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오른쪽)와 이재명 후보가 7일 대전서 대통합정부 구성안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더불어 그는 제4기 민주정부는 대통합정부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10대 경제강국, 6대 군사 강국 그리고 세계 2위의 문화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나라를 무지하고 무책임한 불성실한 리더에게 맡길 수 없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국정 경험으로 국민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서 어려운 일을 감수하고 불가능한 것들을 해내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후보의 소신을 전했다. 

이어 "국정은 연습이 아니라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 있는 프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상대 후보와 비교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앞에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결단"이라며,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가 아닌 민주공화국 주권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결단"이라고 외쳤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정치 철학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대전서 지지자들 앞에서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를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끝으로 이 후보는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며 "혈혈단신 노동자 출신 아웃사이더가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불러주셨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믿고 지금까지 왔던 길, 흐트러지지 않고 앞으로 쭉 나갈 테니, 여러분이 길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며 지지자들이 결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늘 부산, 대구, 대전, 청주 등 경부선 상행선 주요 도시에서 막판 표몰이를 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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