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한 산불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4월 말까지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올해 3~4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한,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4월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4월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재연장된다.
현대카드도 화재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청구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긴급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되며,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BC카드는 3~4월 카드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준다. BC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이 대상이다. 우리카드, SC제일은행, 하나카드(BC),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C바로카드 등 8개 BC카드 회원사가 참여한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