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올해 농가의 생산비용 등 부담 경감과 소득 증대를 위해 매실, 시설원예작물 등 생산기반 확충과 현대화, 소형하우스 지원, 유통·시설장비 확충,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지원 등 22개 사업에 33여억 원을 투자해 매실·원예 특화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매실 분야는 매실과원 정지·전정 인력 지원, 매실동력 전정가위 지원, 매실장아찌 생산용 씨 분리기 지원 등 4개 사업에 3억 원을 투자한다.
시설원예 분야는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확충, 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애호박 품질향상 인큐 지원, 다목적 소형하우스 지원 등 15개 사업에 21억 원을 투자한다.
유통 분야는 농산물 소·중형 저온저장고, 농산물 선별기 지원, 직거래용 포장재 지원, 수출 지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지원 등 8개 사업에 9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시는 지난 1월 말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농가들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현지 실태조사와 평가를 거쳐 지난 4일 광양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보조사업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3월 중순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재신 광양시 매실원예과장은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원예, 유통 분야 사업 지원을 통해 사계절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 품질향상뿐만 아니라 농가의 경영 안정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