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승복선언… “저조한 성적 아쉽지만 민심 받들겠다”

심상정, 승복선언… “저조한 성적 아쉽지만 민심 받들겠다”

“저조한 성적표 아쉬워… 그래도 다시 뛰겠다”
“진영대결 속 소신 투표한 지지자 뜻 새길 것”

기사승인 2022-03-10 01:11:30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복선언을 했다.   사진=김은빈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승복 선언을 했다.

심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 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55분 현재 제20대 대선 개표율이 60%를 넘긴 가운데 심 후보는 2.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미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였다. 지지율과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 드렸다”고 강조했다.

대선에서 정의당의 역할을 해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며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 맨주먹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해준 당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선대본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심 후보와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은 선대본 해단식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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