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내세운’ 신한은행, 또 전산장애 발생

‘디지털 전환 내세운’ 신한은행, 또 전산장애 발생

1시간 금융거래 지체 

기사승인 2022-03-14 13:32:28
시중은행들이 수년 전부터 디지털 금융 전환을 사업 화두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산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1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모바일뱅킹 앱 ‘쏠'(SOL), 인터넷뱅킹, ATM(현금자동출납기)을 통한 입출금과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은행 측은 “낮 12시 30분에 기능이 복구됐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에도 전산장애에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신한은행 모바일 앱에서 한동안 접속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로그인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밖에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도 지난해 접속장애가 발생해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빅테크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지주 계열사들의 앱이 우후죽순 분산돼 있고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도 남아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와 네이버처럼 금융지주 계열사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경우 앱이 무거워질 가능성도 크기에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답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