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해 화천읍 권역에 처음 도입했던 스마트 안심셔틀을 올해 사내면 권역에서도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1대가 운행하던 화천읍 권역 스마트 안심셔틀은 2대로 증차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지난 3월 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초등학생이 정해진 탑승장소에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를 타고 원하는 정류장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화천지역 아이들의 ‘콜버스’로 불리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승하차 도우미까지 배치돼 아이들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지난해 4월 첫 도입 이후 6개월 간 6094명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이 이용했을만큼 인기가 뜨겁다.
무엇보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스스로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학부모들의 돌봄걱정이 크게 줄어들었다.
화천군은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해 안심셔틀 1대로 모두 수용하기는 무리라고 보고, 화천읍 권역에 한 대를 증차하고 사내면 권역에는 올해부터 신규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사내면 지역에서는 사내초교 정문, 사내청소년문화의집, 사내체육관, 토마토 수영장, 종합문화센터, 체육공원 등 주요 교육문화시설 등 12곳의 거점에서 스마트 안심셔틀이 운영되고 있다.
화천읍 권역의 경우 기존 21개 지점에서 올해부터는 화천중학교(풍익홈) 지점이 신규 지정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마트 안심셔틀 증차로 탑승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더 많은 어린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동하여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이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스마트 안심셔틀은 작년 5월,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혁신투어'에서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