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뒤 첫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앞으로 인수위 회의는 수시로 당선인이 주재하면서 함께 국정 과제를 점검하고, 인수위 운영 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판식 및 전체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약 40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한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코로나19”라며 “코로나 확진자분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 원리금 상환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온다”며 “대출 만기 연장 문제 등에 대해 코로나19 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조만간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전체회의를 마친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김기현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오찬을 가진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오늘 현장 답사를 한 뒤 여러 의견을 모아서 토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들은 오후 2시부터 이전 후보지인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현장 답사한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부지와 관련해선 “봄 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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