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춘향의 사랑이 다시 깨어난다

새봄, 춘향의 사랑이 다시 깨어난다

‘제92회 춘향제’ 5월 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서 열려

기사승인 2022-03-22 09:43:44

전북 남원의 대표 축제 ‘제92회 춘향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광한루원 일원과 요천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0.05~0.1%)으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 행사로 치른 춘향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제92회 춘향제는‘다시, 사랑’을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광한루원의 완월정 무대와 예촌 마당, 요천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제92회 춘향제는 5월 4일 춘향제향과 함께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5일 어린이날에는 완월정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6일부터 7일까지 ‘판소리, 보물위에 서다’, ‘삼도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춘향국악대전도 7일 진행된다.


춘향제 기간 요천 무대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경남원향우회가 주관하는 ‘시민 어울 마당’은 청소년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신명나게 놀 수 있는 놀이판이 만들어진다.

요천 일대에는 춘향제 기간 ‘월매주막’쉼터가 만들어져 남원시 배달 플랫폼인 ‘월매요’ 스마트 배달을 통해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남원 시민들이 함께하는 무대인 시민화합한마당과 함께 제92회 춘향제의 성대한 막을 내린다. 

춘향제 기간 상설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광한루를 배경으로 춘향제와 월궁을 상징하는 포토존인 ‘광한루 달빛정원’, 광한루 경내에서 전통사회 생활을 재현하고 공연을 선보이는 ‘연희마당’, 거리에서 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오감퍼포먼스’, 예루원 광장에 마련되는 ‘예루원 버스킹’, 전통서당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당을 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남원에서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체험해보는 ‘한복, 일상을 물들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춘향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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