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서1단지는 1992년 10월에 입주한 2565세대(14개동)의 대단지 영구임대주택이다.
이날 안전점검은 김현준 사장이 직접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사장은 전기실, 기계실 등 입주민 안전과 밀접한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시설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리소 및 유지보수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입주민 및 근로자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LH의 안전경영 의지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단지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아울러,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보건확보의무가 임직원은 물론, 도급·용역·위탁업무 종사자까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LH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LH 안전보건경영체계’는 안전경영, 산업안전, 시설안전, 재난안전 등 경영전반에 대한 안전원칙 확립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이번 구축한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전국 LH 사업현장에 적용해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구현하게 됐다”며 “임대주택 리모델링사업 등 관리감독 사각지대인 소규모 공사에 대해 별도 안전보건 지원 확대방안을 수립해 취약부문 산재예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