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신‧카이스트, AI 부동산 분석 플랫폼 개발 나서

투자의신‧카이스트, AI 부동산 분석 플랫폼 개발 나서

분양사기 근절 기대

기사승인 2022-03-28 11:36:13
이문용 카이스트 교수(왼쪽)와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오른쪽)   투자의신 제공

부동산 전문기업 '투자의신'이 이문용 카이스트 교수팀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플랫폼은 부동산을 구매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시각화 해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연말 수도권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 할 예정이며 점차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허 대표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분양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분양 사기에 걸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피해로 인한 소송은 해마다 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에게 분양 사기 방지나 안전한 투자를 위한 정보가 부재한 실정"이라며 "본 연구는 이런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입지 분석 △환금성 분석 △분양 가격 분석 △건설사분석 △리스크 분석 등 진단을 통해 분양 사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용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개발이 일부 모델하우스 분양 사기 근절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인공지능으로 분양시장에도 바람직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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