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청년과 함께 제20대 대선을 평가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마련한다.
한국여성재단 후원으로 오는 5일 오전 10시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비겁한 선거, 혐오정치를 퇴출하라!”라는 주제로 2030청년들이 직접 대통령 선거를 평가하는 원탁토론회를 연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문화비평가로 널리 알려진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2030청년 패널로는 △여성혐오 대선규탄시위를 주도한 ‘해일팀’ 김주희 대표 △ 이가현 패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 △선거 프레임으로 ‘이대남’ 호명을 거부했던 김연웅 ‘행동하는 보통남자들’ 활동가 △ 임명묵 ‘K를 생각한다’ 저자 등이 출연한다.
이번 토론회는 다른 미래 다른 정치를 위한 2030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공론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1차 원탁토론회에 이어 오는 13일 오후 2시 상연재 서울역점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전략 모색_2030청년들이여, 성평등정치를 실천하라!”는 주제로 2차 원탁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대면 참가자를 20명으로 선착순 제한한다. 당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추후 한국정치연구소 유튜브 플랫폼에 녹화편집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황훈영 한국여성정치연구소 부소장은 3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선에서 혐오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된 2030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 유권자를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분열정치를 유도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유권자는 소극적인 정치소비자가 아닌 정치혁신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정치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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