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허대정 시장 만나 "대전 잘 알고 있다"

안철수, 허대정 시장 만나 "대전 잘 알고 있다"

안 위원장 대선 후보 시절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공약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지역 현안사업 국정반영 노력

기사승인 2022-03-31 20:23:57
허대정 대전시장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교수 출신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31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당선인의 대전 공약과 지역 현안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31일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허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우리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방위사업청 이전 등 12대 과제와 지역 현안인 우주청 대전 설립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꼭 반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대전지역을 잘 알고 있고, 과학기술 관련 정책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기에 대전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는 안 위원장이 대전 명예시민이며 KAIST 교수 출신으로 대선 후보시절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국가 도약' 전략에 대전이 중심이였던 것 그리고 대전을 과학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대덕 특구 확장 계획과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은 물론 관련 기관 이전까지 공약했기에 "대전을 잘 알고 있다"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허 시장은 안철수 위원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최종학 기획조정분과 위원 등과도 면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을 요청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당선인께서도 국가균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제2대덕연구단지 등 대전 현안사업들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이 건의한 12대 과제는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융복합 신기술 혁신지구) △방위사업청 이전(국방혁신 기지화) △호국보훈파크 조성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 중심 100㎞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주요 도시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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