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식목일을 맞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나무심기와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했던 식목일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목수국, 서향(천리향) 등 나무를 1인당 1그루씩 선착순 배부 받았다.
같은 시간 세종로공원 앞에 조성 중인 사계정원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민참여단 등 서울 각 지역 시민이 함께 봄철 대표 나무인 ‘산수유’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으로 7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