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되면서 국방부가 7일 본격적으로 이전 절차에 돌입한다.
7일 국방부는 청사 이전을 위한 이사 계약을 이르면 이날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를 통해 “예비비가 통과된 후 즉시 이사 계약을 의뢰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일(7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체 계약 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를 제외한 용산 영내의 기관·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이전을 시작한다. 한미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하고,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본관(신청사)에 들어오고 국방부에 입주한 부서들은 별관(구청사)으로 우선 이전하게 된다.
국방부 장관실과 정책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지휘부서는 한미훈련이 종료되는 이날 달부터 합참 건물로 이동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