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로 관심을 받았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시민 100여 명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로 다양한 연령, 취미, 관심사를 지닌 시민들이 '놀이'라는 주제에 맞춰 하나의 몸짓으로 감동의 축제 막이 열린다.
공식참가작은 마리오네트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과 바이올린, 기타, 루프스테이션 등 악기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보따리 크루 '할머니의 호호밴드',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산의 어제와 오늘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외WAE의 '아직, 있다!' 등이 있다.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살거스의 미래의 편의점 '블루하우스' 설치형 관객 반응 작품도 등장한다. 안산문화광장 한복판에 미래에서 온 자판기가 설치되고, 설치형 관객 반응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안산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제작지원프로그램, 안산시 관내 시민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버전6.0, 안산문화광장 곳곳이 놀이터로 변하는 '놀이하는 도시' 등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은 단순히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화려한 폐막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도깨비를 콘셉트로 대형 공연이 진행되며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극단 예술불꽃 화랑의 '불도깨비'를 통해 폐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축제 관련 문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 및 안산문화재단 시민축제부로 하면 된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