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국 전 청와대 행정관, 광진구청장 출마 선언...“구민 행복시대 열 것”

조형국 전 청와대 행정관, 광진구청장 출마 선언...“구민 행복시대 열 것”

출마선언문 공개...주거상향 등 3개 비전 제시
유튜브 개설 등 구민 소통 의지도

기사승인 2022-04-13 11:11:09
서울 광진구청장 출마 선언한 조형국 전 청와대 행정관.   조형국 예비후보.

조형국 전 청와대 행정관이 ‘소통 구청장’을 자임하면서 광진구청장 출마를 12일 공식 선언했다. 행복지수가 낮다고 평가받은 광진구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출마의 변을 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주거상향 △교육명문 △기업성장 등 광진구를 위한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재개발·재건축과 소규모 증축·개축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관내 학교를 명문으로 육성해 강남8학군보다 내실 있는 광진10학군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의 인재확보를 돕고 기업활동 규제 완화와 신속한 행정 처리를 약속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40대의 젊은 기운을 앞세워 ‘소통 구청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 35만 구민을 모두 만나겠다”면서 “정례적으로 매주 하루 한 개동을 찾아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구민의 갈증을 파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40대인 조 예비후보는 젊은 패기로 최근 유튜브 채널 등을 개설해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광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신청 모습을 유튜브에 처음 업로드해 처음 출마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고, 최근에는 10~30초 내의 짧은 영상 유튜브 쇼츠 등도 제작해 구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조형국 예비후보 유튜브 갈무리

조 예비후보는 이날 공개한 선언문을 통해 “지금 광진구민은 행복하지 않다”면서 행복한 광진구 만들기를 공약했다. 그는  “2020년 서울시민 행복지수 조사에서 서울 25개 구 중 21위를 차지하고, 생활환경 만족도의 경우 주거환경, 경제환경 만족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은 구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3년 차 광진구민의 보좌관 조형국이 광진구청장으로 구민을 섬기며, 함께 손을 잡고 광진을 오랫동안 살고 싶은 행복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광진구 전혜숙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현안에 밝은 인사로 평가된다. 

그는 본인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날 출마 선언과 동시에 “보좌관 재직 시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확보, 아차산 둘레길 조성과 고구려유적전시관, 군자동과 구의2동 복합청사 신축 등 굵직한 지역사업과 가정의 소소한 민원 해결까지 광진구민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해온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조형국 예비후보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시민사회소통특보단장,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보좌관,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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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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