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1일 개장 1주년을 맞는 대봉산휴양밸리가 그동안 시설을 찾은 관광객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보다 알찬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모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힐링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1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숲속걷기체험을 비롯해 동거동락 스탬프투어 등 아름답게 조성된 대봉산의 힐링 스팟 곳곳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되며, 소정의 시상금과 기념품이 걸린 디카시 공모전, SNS 친구맺기 등 도전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대봉산휴양밸리는 개장 1주년을 기념하며 대표 시설인 모노레일·집라인 등의 요금 할인도 진행하여 방문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투호, 고리던지기, 다트 등 전통놀이체험과 하바리움, 컵받침 만들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 맞춤형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하여 기존의 대봉산휴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함양군은 1주년 특별프로그램 운영의 성과와 고객 호응도에 따라 향후 상시프로그램 전환 여부도 검토할 계획으로 방문객들의 기호에 맞는 보다 알차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휴양밸리 관계자는 “대봉산휴양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형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찾아주신 방문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방문객 모두가 가장 안전한 가운데 가장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함양군 마천·서상면 공중목욕탕 준공
함양군은 4월 13일 위생관리 및 주민 복지 실현을 위한 마천·서상면 공중목욕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 동안 마천면과 서상면 주민들은 지역 내 목욕탕이 없어 인근 안의면이나 함양읍 등지 목욕탕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번에 준공한 공중목욕탕은 각각 연면적 425㎡(마천면)과 439㎡(서상면)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준공되었으며, 지하에는 기계실이, 그리고 지상1층에는 탈의실과 목욕탕, 화장실, 건식사우나 등이 마련됐다.
면단위 목욕탕 준공으로 인근 목욕탕을 이용해왔던 면민들에게 편리함은 물론 건강 및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욕탕 이용료는 ‘함양군 공중목욕탕 운영 조례’에 따라 일반주민은 3000원, 미취학 아동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1500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은 1000원이다. 평일에만 운영되며, 토·일요일 및 법정공휴일, 그리고 7~8월은 휴무한다.
지역 주민들은 “그 동안 목욕 한번 하려면 멀리 읍내까지 가야 했는데 이번에 가까이 목욕탕이 만들어져 시간과 돈도 아낄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도 운영과 관리를 잘해 제일가는 목욕탕으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함양군, 노응규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 제향 봉행
함양군 안의면은 12일 오전 항일독립지사 사적공원 내 사당에서 신암 노응규 의병장의 순국 115주기를 맞아 노응규 의병장 및 호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와 참여 인원을 축소하여, 노응규 의병장 제향 추진위원회, 선열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추진위원회 기진태 위원장이, 아헌관 전일옥 안의면장이, 종헌관에는 광주노씨 문중대표인 노저용씨, 축관에는 추진위원회 노유연 위원이 참여하여 엄숙하게 봉행했다.
전일옥 안의면장은 “이번 제향은 노응규 의병장의 순국 115주기로 더욱 뜻깊은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최근 2년간 제향을 봉행하지 못하여 마음이 무거웠지만 규모를 축소해서 이렇게라도 노응규 의병장을 비롯한 호국선열들을 기리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호국선열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응규 의병대장은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이듬해 의병을 모집해 문인 정도현 등 참모진 8인과 별동부대 500명, 대포 4문으로 진주성을 공격해 장악하는 데 성공했으며, 을사늑약 후 경부 철도와 일본군 시설을 파괴하는 등 맹렬한 항일운동을 벌이다가 1907년 체포돼 옥중 단식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함양군은 노응규 의병장 이하 500 의병의 영혼을 위로하고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노 대장의 서거일인 매년 4월 12일 추모 제향을 개최하고 있다.
◆함양군, 춘기 가축전염병 합동방역 실시
함양군은 12일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춘기 가축전염병 합동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방역에서는 관내 모든 공수의사(6명)를 동원해 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축전염병과 개 광견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이번 합동방역에서는 영세농가와 밀집사육지역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담당 공수의사를 통해 ‘탄저병·기종저, 소 유행열, 소 아까바네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10두 이상의 소 사육농가 299호에 대해서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아까바네병과 송아지설사병 예방 백신’을 공급해 농가에서 약품별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지키며 자가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개 광견병은 4월 한 달을 예방접종 기간으로 고시해 견주가 반려견을 동반해 지정된 읍내 동물병원(2개소)을 방문 시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며, 방문접종이 불가능한 일부 주민들의 경우 합동방역 실시 일에 담당 공수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