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4298세대라는 어마어마한 물량을 공급한 탓에 완판에 이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완판 이후 2년이 채 못 된 지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13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국민평형으로 불리우는 전용 84㎡는 5억원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각각 5억2500만원에 실거래 됐던 만큼 추가 가격 상승도 예측해볼 수 있다.
대형평형인 전용 124㎡는 최고 8억4500만원(22년 2월)에 거래돼 창원 마산합포구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단지로 손꼽힌다.
앞서 부영그룹은 이 단지를 전용면적 기준 84㎡가 2억8300만-3억300만원, 124㎡가 3억8500만-4억5000만원, 149㎡가 4억5000만-4억7000만원에 공급한 만큼 면적 상관없이 약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경남 창원이 지방에서 인구 100만명이 넘는 유일한 곳이고 이 단지의 경우 조경이라던지 내부 커뮤니티 등이 워낙 잘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비롯해 오래 살기를 희망하는 실수요도 많이 찾고 있어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당시 분양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고 시스템에어컨, 발코니확장, 빌트인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스마트 오븐렌지 등이 무상으로 제공됐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대형 중앙광장과 바다가 보이는 우수한 입지여건 등이 앞으로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공급한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24㎡, 149㎡로 총 4298세대다.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고운초교가 있고 사우나,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 인기 포인트는 ‘월영만개’를 기본 테마로 한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이며 단지 중심부에 축구장 3개 면적의 대형 중앙광장이 들어서 조형 소나무,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 다양한 조경으로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