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키로 했다.
1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는 2020년 3월 도입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오는 25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데 따른 조치다.
거리두기가 전면 중단되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행사·집회·종교 시설 등 인원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25일부터는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다. 단,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콘서트 등 공연장과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함성과 응원도 가능해졌다. 중대본은 “함성 등을 통한 응원도 생활 방역 수칙에선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는 권고 수준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서트를 앞둔 가수들은 수혜를 입게 됐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위너와 가수 임영웅,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가수들과 에픽하이, 빅스 출신 라비,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 등의 공연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