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못 받는 근로자 320만명 넘어” 경총

“최저임금 못 받는 근로자 320만명 넘어” 경총

기사승인 2022-04-17 15:26:15

국내에서 시급 8720원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32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통계청의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및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결고를 보면 지난해 우리 노동시장에서 법정 최저임금(시급 8720원)을 받지 못하는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321만5000명으로, 최저임금 미만율이 15.3%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2001년 57만7000명(미만율 4.3%)에서 지난해 321만5000명(15.3%)으로 11.0%p 증가했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농림어업(54.8%), 숙박음식업(40.2%) 등의 업종에서 높게나왔다. 또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379만5000명 중 33.6%인 127만70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총은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가 늘오난 배경에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있다고 주징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지면서 노동시장의 수용성이 떨어진 결과라는 주장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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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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