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거했어, 내 블록’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관내 ‘인천 e음 가게’에 장난감 폐블록을 분리 배출하면 1kg당 100포인트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거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장난감 폐블록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분해도 되지 않아 쓰레기로 버려지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폐블록이 환경오염물질이 아닌 예술작품 재료로 활용해 환경보호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시민이 분리 배출한 블록은 세계적인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의 손을 거쳐 인천시를 상징하는 브릭아트 예술품으로 제작돼 10월 중 전시될 예정이다.
윤병철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쓰임을 다한 자원이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며 "도시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소통하며 실천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