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향교의 '밀양 선비 풍류', 밀양지역 다양한 전통문화 알리는 최첨병 

밀양 향교의 '밀양 선비 풍류', 밀양지역 다양한 전통문화 알리는 최첨병 

기사승인 2022-04-23 07:52:16
'밀양의 자랑거리인 '밀양백중놀이'와 '밀양 양반춤', '밀양 검무' 등 밀양이 보유한 밀양전통문화를 마음껏 관람하세요'. 

밀양향교가 밀양의 전통놀이와 토속 소리 등 밀양 전통문화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자 '선비 풍류'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밀양시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선비 풍류' 공연은 23일 오후 4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가량 펼친다.

5월에는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첫째와 셋째 토요일 오후 4시에(7월과 8월은 제외) 밀양향교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밀양향교 공연 프로그램은 2020년과 2021년 문화재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만약 올해도 우수사업에 선정되면 이 공연 프로그램은 국내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


공연은 코레일 투어와 시티투어 관광객과 연계해 진행한다. '선비풍류' 특징은 공연 참가자들이 모두 밀양지역 예술인들로만 구성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은 밀양 전통놀이와 토속소리를 감상해 보는 '밀양새터 가을 굿놀이'와 밀양백중놀이속의 '밀양 양반춤', 밀양기녀 운심의 '밀양검무', 지역 내 초등학생들로 구성한 아리랑 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 등으로 구성했다.

최근 밀양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은 건축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보물로 지정해 밀양 향교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으로 '선비풍류' 외에도 '동몽교육(선비체험)'과 '점필재 선비 아카데미(교육)', 전통 풍속을 배우고 체험하는 '향속 순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밀양 전통 문화 유산인 밀양향교와 서원에 지역문화를 적용해 문화재 보존과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 관계자는 "밀양향교는 영남의 2대 유향으로 불릴 만큼 그 규모와 가치를 인정받은 장소다. 관광객들이 밀양 향교의 아름다운 정취를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