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 구매자 17% '서울' 시민…12년 만에 최대

경기도 집 구매자 17% '서울' 시민…12년 만에 최대

기사승인 2022-04-25 09:24:16
서울시 내 전경.   쿠키뉴스DB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구매자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비율이 약 17%대로 조사됐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32만7992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 수는 5만6877건(17.3%)에 달했다. 2009년(17.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 이동자 수를 보면 지난해 56만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중 36만2116명(약 64%)이 경기도로 전입했다.

집값 및 전월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서울 전출자 가운데 20·30세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 6일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은 20·30세대로 나왔다. 30대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30대 경우 전출 사유로 집값 등 주택문제를 꼽았다. 

지난 3월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312만원으로 경기 평균 2050만원보다 2배 넘게 높았다. 3.3㎡당 전세가는 서울 2138만원, 경기 1246만원 수준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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