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공간과 별도로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차장 기둥에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EV 과금형 콘센트)'는 입주민이 소유한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때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충전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린다거나 충전 서비스를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요금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합 부과된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충전시간 예약시스템도 개발해 낮보다 저렴한 '심야 경부하 요금'으로 야간 자동충전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와 함께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도 개발했다.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은 충전가능 위치 조회와 세대 월패드와 더샵 AiQ홈 모바일 앱을 통해 장소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패드와 앱은 단지 내 충전기 위치, 급속충전기 충전 완료, 이동주차 요청 알림, 충전이력 조회와 월별 충전량 증감 등 충전 패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이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충전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V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했고 앞으로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