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시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백상엽 대표)와 미래기술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서보국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이 함께했다.
대전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센터 조성과 플랫폼 환경 구축 ▲혁신기술(카카오 i 등)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 기반의 인재 양성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로봇챗, 알림톡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시 행정서비스와 연계해 '시민체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고 혁신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기로 협력했다.
더불어 협약에 참여한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클라우드기반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지역 인공지능 인재양성 강화 ▲지역 AI융합 프로젝트 발굴과 서비스 연계 강화 등의 세부적인 과제들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보국 부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보다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를 비롯한 데이터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유례없이 변화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대전시의 과학기술자원, 스마트한 인재, 연구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기술을 결합해 대전을 디지털 혁신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으로 시작해 카카오의 AI 조직을 중심으로 분사해 2019년 12월 공식 출범한 회사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