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도시 밀양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심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넣어 밀양의 관광화를 위해서다.
밀양은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탁월한 발자취를 남긴 도시로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다.
이날 개관한 '의열체험관' 주변에는 11명의 독립운동가 생가가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다.
밀양 '의열체험관'에서는 1919년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시간 이동한 체험자가 비밀 독립투사가 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항일운동을 펼치게 된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역경을 딛고 지켜낸 대한민국을 감성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체험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의열체험관' 개관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비롯한 15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의열체험관은 103년 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우주천문대와 기상과학관, 영남루를 연결하는 밀양시내 관광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의열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인 '의열체험관'은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