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내 영웅은 영웅시대 팬 여러분” [일문일답]

임영웅 “내 영웅은 영웅시대 팬 여러분” [일문일답]

임영웅 정규1 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데뷔 6년 만에 내는 첫 음반…“마음 가까이 다가가길”

기사승인 2022-05-02 14:38:13
정규 1집으로 돌아온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가수 임영웅이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음반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선보인다. 그는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된 정규 1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 영웅은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팬들 가까이에서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한 발라드곡이다. 취재진에게만 미리 공개된 노래를 들어보니, KBS2 ‘신사와 아가씨’ OST인 ‘사랑은 늘 도망가’ 등에서 두드러졌던 애절한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가 돋보였다.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음반에는 ‘아버지’ ‘무지개’ ‘보금자리’ ‘손이 참 곱던 그대’ 등이 실린다. 가수 설운도, 박상철, 그룹 자전거 탄 풍경 멤버 송봉주, 작곡가 윤명선 등이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다음은 임영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임영웅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 예고 사진. 물고기뮤직

Q. 첫 정규음반을 발매하는 소감은 어떤가.
“팬 분들도 저도 오래 기다린 음반이다. 떨리고 기대되고 설렌다. 첫 정규음반이라서 열심히 준비했다. 무엇보다 드디어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행복하다.”

Q. 최근 별다른 활동 없이 음반 작업에만 집중한 이유는 무엇인가.
“데뷔 후 처음 내는 정규음반인 만큼 열심히,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음반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냈다. 최선은 다했기에 만족스럽다.”

Q. 음반을 제작하며 무엇에 가장 중점을 뒀나.
“내가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저와 팬 분들, 그리고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가 제 노래와 함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면 좋겠다.”

Q.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이적 선배님이 보내주신 노래를 듣고 나서 여운이 오래 남았다. 정재일 선배님이 편곡해주신 스트링(현악기)이 더해지니 감동이 깊어졌다. 이 멋진 음악을 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했다. 파리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히트시키며 ‘OST 킹’이 됐다.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 멋진 배우들 덕분에 제 노래도 함께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Q. 당신의 영웅은 누구인가.
“(수줍은 듯 웃더니) 당연하게도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가족 여러분이다. 부족한 제게 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저를 향한 영웅시대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마음 덕분이다.”

Q.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에 출연 계획은 없나.
“제게 어울리는 자리가 있으면 언제든 출연할 의향이 있다. 다만 지금은 전국투어 콘서트에 집중하고 싶다.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라고 할 만큼 콘서트 예매가 어려웠다고 들었다. 모두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준비 중이다. 규모와 내실, 즐거움을 갖춘 탄탄한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댁에 돌아가실 때 ‘잘 놀다간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Q.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는데 무엇을 해보고 싶나.
“그간 거리두기로 인해 마음껏 ‘떼창’도 못하고 소리도 못 질렀다. 이번 공연에선 팬 여러분과 마음껏 웃고 소리 지르고 떼창하는 게 소원이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늘 변함없이 진심으로 여러분들 가까이에서 노래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싶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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