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벗으면 안되는 공간이 있다. 쿠키뉴스가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공간은 어딘지 살펴봤다.
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다. 하지만 실외여도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쉬운 ‘3밀’(밀집·밀폐·밀접)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여기에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공연이나 프로야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해당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행위자에게는 10만원, 시설 관리자에게는 300만원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의무 착용 상황 외에도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고령층·면역저하자·미접종자·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스포츠 경기장, 놀이공원·워터파크, 체육시설 등과 같은 실외 다중이용시설이지만 50인 이상 밀집할 때나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합창 등 침방울 생성이 많은 경우 역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한편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4만259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월요일인 지난달 25일 동시간대 6만4922명보다 2만2332명 감소했다. 반면 전날(1일) 1만6547명보다는 2만6043명 늘었다. 주말 동안 줄었던 보건소 및 동네 병·의원 검사량이 평일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6만1814명→27일 4만8533명→28일 4만1177명→29일 3만5637명→30일 3만1941명→5월1일 1만654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이날 4만2590명으로 반등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