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마을, 7년에 걸친 습지복원 ‘생태관광지로 주목’

고창 운곡마을, 7년에 걸친 습지복원 ‘생태관광지로 주목’

기사승인 2022-05-03 11:38:47
고창 운곡습지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 전북 고창 운곡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가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한 운곡마을 주민들이 운곡습지의 산지형 저층습지 보전과 습지 확대를 위해 올해도 습지복원 활동을 이어갔다. 

운곡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6년부터 논둑을 활용한 습지 수위 유지에 중점을 둔 논둑복원에 힘을 쏟아왔다. 

운곡마을의 습지복원 활동은 전북지방환경청과 고창군청,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가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습지복원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유네스코MAB와 협업을 통해 계획 중인 ‘대한민국 유네스코 유산기행’ 프로그램에 수학여행, 외국인 대상 여행 코스로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성수 고창군 생태환경과장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생태복원 노력으로 운곡습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다”며 “운곡습지의 자연생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창을 대표하는 고인돌, 운곡습지 순환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