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총 8140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4839대, 해외에서 301대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6% 정도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3% 정도 늘어난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에 힘입어 같은 기간 46%가량 늘었다. 티볼리 역시 38% 정도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을 거들었다. 올해 1~4월 기준으로는 내수로만 1만931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정도 늘었다.
수출도 완연한 회복세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이 같은 기간 두2배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4월 수출은 1만2101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출고대기중인 물량은 1만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생산일정을 조정하고 사양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부품수급이슈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쌍용차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급지연을 최소화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해 적체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갈것"이라고 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