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정선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21년 정선군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2021년 8월27일부터 9월13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 80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교육, 노동, 소득⋅소비, 주거⋅교통, 문화⋅여가 등 8개 부문 47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선군 사회조사는 2013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해오다 2017년부터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1년 주기로 통합해 실시하는 지역 통계이며 군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군정 의식을 파악해 군정의 각종 시책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역단위 통계이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 정선군 인구유입방안으로 ‘기업유치’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자리 지원’ 29.5%로 이 두 가지 방안이 타 항목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정선군민이 생각하는 청년(18~45세) 지원 정책으로는 일자리 및 고용연계 활성화(50.7%)를 꼽았으며, 이 외에 청년창업 활성화 및 지원(18.3%), 주택자금/청년수당 등 재정지원(14.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군의 대표 관광지로 ‘정선 5일장(44.9%)’을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새로운 관광객 유입 정책으로는 관광지 접근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정비(27.4)%, 홍보마케팅 강화(25.4%)로 응답했다.
또한 정선군민은 노후를 위한 준비로는 ‘준비하고/되어 있다(65.8%)’가,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3.9%)’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군민은 민원서비스 경험 여부에 대해 ‘있다(65.3%)’고 응답했으며, 만족도에서도 ‘만족(62.7%)’으로 답해, 민원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정선아리랑상품권(와와페이 포함) 구매 경험 유무에서 ‘없다(76.2%)’가 ‘있다(23.8%)’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품권 구매 이유로는 ‘할인 및 적립 혜택이 많아서(6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 군정에 대한 정보 습득경로는 ‘정선소식지(아라리 사람들)’ 34.2%, ‘가족이나 이웃’ 28.4%, ‘정선군 홈페이지’ 18.5% 등의 순으로 ‘정선소식지’는 연령이 높을 수록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조사결과를 홈페이지(통계정보-사회조사보고서)에 게재하는 한편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