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강수연, 심정지 소식에 영화계·누리꾼 쾌유 기원

복귀 앞둔 강수연, 심정지 소식에 영화계·누리꾼 쾌유 기원

“빨리 건강 회복하기를” 응원 잇따라

기사승인 2022-05-06 06:52:28
배우 강수연(55) 씨. 연합뉴스

배우 강수연(55)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에 영화계는 물론 누리꾼들도 한마음으로 쾌유를 빌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영화인 일부는 전날 저녁 강씨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쾌유를 빌었다. 

강씨는 전날 오후 5시48분께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씨도 SNS에 “월드스타 강수연, 하루빨리 쾌차해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달라”고 썼다. 

임권택 감독도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임 감독 측 관계자는 “현재 감독님은 무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충격에 빠진 상태”라며 “강수연 배우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빠른 쾌유를 빈다” “별일 아니길 바란다” “건강히 일어나서 밝은 모습을 보여달라” 등 응원글을 남겼다. 

지난 1969년 3살 나이에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강수연은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임권택 감독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해외 영화제뿐 아니라 청룡영화상·대종상·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등 수상 이력을 이어갔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꾸준히 영화계에서 활동했으며,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 캐스팅돼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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