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마산대 이학은 총장, 권현숙 기획처장, 이상원 산학협력처장, 배성혁 국제교류원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중국 청도빈해대학교 한효맹 상무부총장, 왕동연 서해안주산대호텔 집행총경리, 장봉영 외국어국제협력대학 학장, 교세보 국제교류협력처 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수 및 학생 교류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공동연구 정보 제공 △학술자료 및 기타 관련 정보 교환 △장·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편입학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및 해외인턴사업 추진 △유학생 유치 및 파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마산대 의료관광중국어과 재학생들의 원할한 중국 현장실습을 위해 청도빈해대학교 부속병원 및 국제학술교류센터 산하의 서해안주산대호텔과 현장실습생 파견 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의료관광중국어과는 실습생 중국 파견 전 사전교육을, 청도빈해대학교 부속병원과 서해안주산대호텔에서는 직무교육과 실습생 안전 관리 및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 대학은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올해 1월4일 마산대 의료관광중국어과 재학생과 청도빈해대학교 대외한어과 재학생 간에 비대면 교류회를 가지며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산대는 매년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중국 소재 병원 및 호텔 등으로 현장 실습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교육부 주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되는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해외에서 이뤄지는 학업과 현장실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외 현장실습에 소요되는 항공료, 교육비 등 총 경비의 90% 이상을 지원하는 등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산대는 중국 청도빈해대학교와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수 인재가 중국 현지 대학병원과 호텔에서 안전하게 현장실습을 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려 대학 차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의료관광중국어과 학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학은 총장은 "한국과 가장 가까이 있고 경제와 환경의 도시인 산동성 청도시에 소재한 청도빈해대와 우호교류 협약체결이 우수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어 양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