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유정복, 인하대를 만나다’ 청년 간담회 이후 현 국정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인하대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만나 보니 인천 명문 사립대학교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젊은 세대가 바라는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국민은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 관심이 있어서 출마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성남시와의 인연을 강조해 대선을 뛰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카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때 “정무적인 몇 가지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여소야대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가 긴밀히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 난항에 대해서 “인사청문회 취지는 해당 인물의 능력·도덕성을 판단하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취지에 맞지 않고 정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