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영역을 넓히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가 현지시간 16일~17일 양일간 달라스시에서 방위산업 관련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하 부지사는 미주 한인상의총회 참석 등 미국기업과의 무역확대 및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21일(한국시간)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애들랜타, 달라스, LA를 방문 중이다.
달라스시에 도착한 하 부지사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 스티브 오버(Steeve Over) 대외협력 부서장과 달라스시 에릭존슨(Eric Johnson) 시장과 차례로 면담을 가지는 등 팍팍한 일정을 소화했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 마틴사는 항공우주, 무기, 국방, 정보보안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30년 이상 한국정부 및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 하 부지사는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소개하며 록히드 마틴사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우주, 반도체, AI, 드론, 로봇의 5개 산업 분야의 효과적인 기술개발 및 적용,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한 지역 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중앙정부 예산 약 250억 지원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하 부지사는 이어 달라스시 에릭 존슨시장과 만나 경제교류 등 상호협력사업과 민간교류를 넓혀나가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 부지사는 경북의 주요산업인 2차 전지 소재부품 및 철강산업, 방위산업 등을 설명하면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하 부지사는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관련 “달라스시와 경북도, 구미시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에릭 존슨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촉발된 방위산업 발전 역사와 글로벌 기업인 록히드 마틴사 등을 소개한 후 “향후 양 도시간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하 부지사는 계속해서 달라스 한인 상공회 김현겸 회장 등 간부 임원들과 상호교류 간담회를 갖고 경북 농식품의 미국수출 확대를 위한 한인사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