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13일 금성면 탑리2리와 봉양면 삼산1리 치매보듬마을의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추진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제천시 치매안심센터 견학단을 맞이했다.
의성군은‘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2016년 치선1리 치매보듬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신규 선정된 비안면 서부1리를 포함한 총 4개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보듬마을은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과 유휴시설을 활용한 치매 친화적 인지환경 개선으로 치매보듬마을 업무추진의 모범사례로 입소문이 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늘고 있다.
특히 폐가 터와 폐창고를 활용해 조성한 금성면 탑리2리‘우리마을 작은 미술관’과‘꼬꼬 닭장’, 봉양면 삼산1리‘자두꽃길 기억이음 미술관’은 치매보듬마을의 대표적 특화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와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치매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와 의성형 치매보듬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무선 원격검침 단말기 확대 설치
의성군은 상수도 행정서비스 질 향상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비대면 무선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무선 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무선 통신단말기, 이동통신망을 통해 사용량이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검침원이 주택 방문 없이 수도 사용량을 확인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요금 책정과 유수율 제고 자료로 활용된다.
그동안 상수도 사용량 검침을 위해 직접 방문에 따른 대면 접촉과 사생활 노출, 불규칙한 검침 시기, 누수 조기 발견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900여 개소에 설치했으며, 올해 390여 개소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수도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무선 원격검침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곡면 새마을부녀회, 천연염색 체험 행사 실시
의성군 점곡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천연염색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점곡 서변리 폐교된 점곡 중·고등학교 부지에 위치한 신문화공간 운동장에 모인 부녀회원들은 천연 염색(감물 들이기)을 활용한 앞치마와 스카프 등을 만들었다.
이종녀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앞치마, 스카프 등을 만들고 사용함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