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사내 프렌즈봉사단이 ‘We Are The Family’ 행사를 열고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프렌즈봉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지역의 모든 가족들이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뜻을 담은 ‘We Are The Family’ 행사를 기획하고, 광양시 다문화가정 25가족을 초청했다.
지난 21일 가진 행사는 전남 드래곤즈 홈 경기 일정에 맞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가 교류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생활 체험들로 구성됐다.
첫 일정으로는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구단에서 선물한 기념 티셔츠를 입고 슛팅, 드리블,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배우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축구교실을 마친 다문화 가족들은 재활용 페트병으로 화분과 응원 머리띠를 만들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 후 프렌즈봉사단에서 준비한 김밥, 컵라면, 치킨, 음료수 등 먹거리로 허기를 채우고, 전남 드래곤즈 홈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아이들은 에스코트 키즈가 되어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나서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는 “아이가 잔디밭에서 축구도 배우고, 맛있는 김밥과 치킨, 과일을 먹으며 전남 드래곤즈 축구 홈경기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신 프렌즈봉사단과 전남 드래곤즈 구단에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프렌즈봉사단 임기중 과장은 “우리 프렌즈봉사단의 기업시민 활동으로 광양시 다문화가정에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경험과 추억으로 기억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